대문은 균일하게 낡지 않습니다
몇 해 지난 철제 대문을 보면 멀쩡한 곳은 멀쩡하고 특정 자리만 유독 상해 있습니다.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긴 자리와 도막이 얇은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.
먼저 상하는 네 곳
1. 문짝 하단 프레임
비가 오면 물이 흘러내려 아래 각관 안쪽에 고입니다. 밖에서는 멀쩡해 보여도 안쪽부터 얇아집니다. 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면 이미 속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. 배수 구멍을 내고 도장을 제대로 하면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.
2. 용접부
아연도 각관도 용접하면 그 부분의 도금이 타 없어집니다. 갈아내고 방청 처리를 다시 하지 않으면 용접선을 따라 녹이 번집니다. 오래된 대문에서 살대와 틀이 만나는 자리가 유독 붉은 이유입니다.
3. 절단면
각관을 자르면 속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 여기에 도장이 얇게 얹히면 곧 벗겨집니다. 마감 캡을 씌우거나 절단면을 갈아 도장을 두껍게 올려야 합니다.
4. 경첩 주변
움직이는 자리라 도막이 계속 긁힙니다. 게다가 볼트 구멍으로 물이 들어갑니다. 경첩 시공 때 이 부분을 함께 봅니다.
이미 녹이 왔다면
- 표면 녹 — 긁어내고 방청 후 재도장하면 됩니다.
- 속이 얇아진 상태 — 도장만으로는 두께가 돌아오지 않습니다. 그 구간을 잘라내고 새 각재를 이어 붙입니다.
- 손으로 뚫리는 상태 — 교체가 낫습니다. 이어 붙여도 옆 자리가 곧 같은 상태가 됩니다.
늦추는 방법
가장 효과가 큰 것은 처음 만들 때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. 아연도 각관, 용접부 연마, 방청 처리, 두 번 이상의 도장. 방청·도장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 쓰면서는 문짝 아래에 흙이나 낙엽이 쌓이지 않게 치워 주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.
Work Log
파주 단독주택 데크 대문 시공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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